*15세 이상만 보세요. 강남역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한 대형 베이커리 안에는 저 같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. 창 밖으로 인파의 물결이 끊기지가 않는다. 확실히 이런 번화가에서는 덜 한데 제 외관이 눈에 띄는 편인 듯 했다. 학생 때도 괜히 시비 걸린 적이 왕왕 있었지만.. 오전에 아라를 무사히 버스에 태워보내는 임무를 완수하고 뿌듯함...
"어, 왔냐." 병원으로 돌아오자 대만은 여전히 애를 안은 채 대기실의 긴 의자에 앉아 있었다. 옆에는 링거대가 세워져있었다. 저 조그만 손에도 바늘 꽂을 데가 있구나. 흰 테이프로 칭칭 감겨있는 팔을 보니 괜히 저가 마음이 무거워졌다. "안 힘들어요?" "힘들긴. 농구공 보다 가벼워." "허세는, 하던대로 엄살이나 부리세요." 힘들지 않다는 사람이 푹 꺼...
농구부 연습이 끝나고 돌아오자 같은 반 아이가 담임이 찾았다는 말을 전해주었다. 하교 시간에 부른 것이 왠지 좋은 신호는 아닌 것 같아서 태섭은 최대한 단정하게 보이도록 눈썹 높낮이를 거울로 한번 확인하고 걸음을 옮겼다. “장학생이요?” 목소리가 저절로 커지려는 것을 참으려니 안내 책자를 쥔 손에 힘이 실렸다. 표지에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 사진과 단어로 ...
정대만이 산다는 신축 빌라는 엘리베이터가 없었다. 4층 정도야, 하며 우습게 봤는데 꽐라가 된 184짜리를 상대하는 것은 녹록치 않았다. 바람조차 없는 여름 밤. 그렇지 않아도 체온이 높은 사람이 술이 올라 뜨끈뜨끈 했다. 아 불꽃남자 닉값한다 정말. "흡.. 후...!” 겨우겨우 층계를 다 기어올라와서 어깨에 걸쳐둔 채로 정대만의 뺨을 찹찹 두들겼다. “...
그 해 윈터컵 이후 8년 뒤첫사랑을 단념하려던 송태섭이 미국에서 돌아오고 애딸린 유부남 정대만과 재회합니다.로코 입니다.모든 배경과 인물은 K패치 되어있습니다. 2000년~2001년 즘키워드 쌍방 삽질, 쌍방 짝사랑, 재회, 치정...*OC 등장 주의 정대만의 부인과 딸이 구체적으로 묘사 됩니다. 고속도로는 정체 구간이 하나도 없어 기분 좋게 액셀을 밟는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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